블로그 이미지
그기 아이라 카드만 앱팀장

카테고리

.COM SENSE (139)
TEXT (30)
VIEW (23)
MOVIE (9)
LIFE (9)
SPORTS (5)
ISSUE (8)
SHORT (10)
WORDS (9)
DOCS (8)
KNOWLS (27)
Total
Today
Yesterday

'은근한표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4.01 [은근한표현] MB시리즈 1

[은근한표현] MB시리즈

ISSUE / 2010. 4. 1. 20:49

◆ 천국의 문


아인슈타인이 죽어서 천국의 문 앞에 도달했다.
천국의 문을 지키는 베드로가 아인슈타인에게 말했다.

'자네가 아인슈타인이라는 걸 증명해보시게. 그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네'
'제게 칠판과 분필만 주시면 증명해보이겠습니다.'

베드로가 손뼉을 치자 칠판과 분필이 뿅 하고 나타났고, 아인슈타인은 능숙한 솜씨로 상대성 이론의 공식을 풀이해 나가기 시작했다.

'오 자네는 진정 아인슈타인이군! 천국에 온 것을 환영하네'

아인슈타인 다음은 피카소 차례였다. 피카소 역시 베드로에게 칠판과 분필을 달라고 하더니 능숙한 솜씨로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오, 그래. 자네는 피카소가 맞군. 천국에 온 것을 환영하네'

이명박이 천국의 문 앞에 도달했을 때, 베드로가 물었다.

'아인슈타인과 피카소도 자신을 증명했다. 넌 어떻게 증명할래?"

그러자 이명박이 대답했다.

'아인슈타인하고 피카소가 누군데요?'

이명박은 그 즉시 통과했다.


◆ 언론자유

100분 토론에서 언론의 자유에 대해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고 있었다.

"지난 정부 때는 그래도 언론의 자유는 보장을 해줬거든요. 예를 들어 '노무현은 빨갱이다'라는 글을 신문에 투고해도 전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이게 언론의 자유라는 겁니다"

그러자 다른 한명이 말했다.

"뭐 그 정도의 언론의 자유는 지금 정부도 충분히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 '노무현은 빨갱이다'라고 몇 번이나 신문에 투고했는데 아무 일을 겪지 않았습니다

◆ 신문

알렉산더와 줄리어스 시저와 나폴레옹이 한국을 방문했다.

알렉산더가 K-1전차를 보고 말했다.
'나에게 이런 전차 한대만 있어도 아시아를 정복했을 것이다'

줄리어스 시저가 K-2소총을 보고 말했다
'내 병사들에게 이 무기가 있었다면 전 세계를 정복했을 것이다'

옆에서 조선일보를 읽고 있던 나폴레옹이 말했다
'나에게 이 신문이 있었다면 워털루에서 패한 것을 숨길 수 있었을 것이다'

◆ 철수의 행방

이명박이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서 한시간동안 임시교사를 하게 되었다.
현 정부의 정책과 목표에 대해 설명을 한 후 대통령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철수가 손을 번쩍 들었다.
"대통령 아저씨, 저는 궁금한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대운하와 4대강 사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둘째, 부자 감세와 서민 경제는 무슨 관련이 있나요?
셋째, 미국 소고기는 안전한가요?"
이명박이 대답을 하려는 찰나,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수업은 끝나고 말았다.



다음날, 이명박은 그 초등학교의 아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며 어제 대답하지 못한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했다.
영희가 손을 번쩍 들었다.
"대통령 아저씨, 저는 궁금한 것이 다섯 가지 있습니다.
첫째, 대운하와 4대강 사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둘째, 부자 감세와 서민 경제는 무슨 관련이 있나요?
셋째, 미국 소고기는 안전한가요?
넷째, 어제 쉬는 시간 종은 왜 평소보다 20분이나 빨리 울렸나요?
다섯째, 철수는 어디 있어요?"

===============================================================================================
과거 YS는 못말려라는 책이 출간되어 세간의 화제가 된적이 있다.
당시를 기억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알지 못해 일부 관심자들이
사회적 동의를 얻지 못한것을 희화하여 출간하였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최근의 대통령 시리즈는 또 어떤 이유일까? 일부 언론이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지 못하는 현실의 반영일까?
보면서 한창을 웃었지만 끝엔 항상 씁쓸한 유머.. 흔히 이야기 하는 블랙 코미디에 일종인 모양이다.

블랙 코미디에 대해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알아 보니 아래와 같았다.

일반적으로 사회의 비리나 사건에

유머를 가미해 풍자한 도발적 형식의 영화를 말한다.

 

이런 이유로 블랙 코미디는 웃음을 통해 관객에게 비꼬기와 비틀기의 해학을 제공한다.

 

정치적 비리, 핵전쟁, 살인 등의 소재를 통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염세주의적인 분위기를 제시한다.

 

블랙 코미디와 소극 (Farce)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자는 결코 주제를 약화시키거나 극의 결과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osted by 앱팀장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