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미국출장 주요 활동지>
- 도입의 작업장
"작년의 화두는 조직이었다. 다름의 답을 찾고 올해의 화두는 소통..
그런데 그것에 대한 답을 찾으려하니 이제는 자꾸 내게 파고 들게된다.
조금 더 근본을 찾으니 교육이 나오고 조금 더 근본은 환경...
각설하고..
올해의 화두는 소통이다." -
http://adaypuppy.tistory.com2008년 2월 말 드뎌 미국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미국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무장한 나에게 있어
"경험지식자원의 룰"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거 같다.
- 본론의 작업장
"기대충족의 비용"
활자로 치장하고 보니 대단해 보이지만 "소개팅은 잘 될 가능성이 낮다"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출장 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미국인들의 인사법에 대해 놀람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출장 첫날 호텔 앞에 나와 서성 거리고 있으니
미국인 할아버지 한명이 나에게 "Hi, how are you, today?" 라고 말을 걸었다.
다음 사람, 다음 사람, 다음 사람 전부 마찬 가지 였다.
새로운 문화였다. 낯설다(혹은 다르다)가 나쁘다(혹은 무섭다 혹은 부끄럽다)라는 식의 우리나라와는 반대였다.
가벼운 인사로 시작하지만 인사뒤엔 항상 날씨 혹은 자신의 이야기 들로 이어가며 생각의 다리를
사람들 사이에 놓게 되었으며 그를 통해 공통 분모를 쉽게 가질수 있었다.
아시다 시피 공통 분모를 가지게 되는 순간 부터는 일명 "친한 사람"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서 "이야기하는데 돈 드는게 아니니 그냥 이야기 하자"라는 것이었다.
쉽게 인사를 나누고 쉽게 이야기하고 쉽게 전문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대충족의 비용이 낮은 미국인들이었다.
우리는 어떤가? 학교나 직장을 다니면서 "이것 밖에 못해?", "열심히해", "다음엔 더 잘해"라는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재미를 위한 경우들이 많다. 그러한 교육적 환경때문에 아이들은 항상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채 살아가다 어른이 되어서 상대방이 가진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과도한 행동이나 말투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의 양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기대치에 대해 마음속으로 산정을 해야하고
그러한 것에 대해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이이기 때문에 상상력에 의존해
접근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상상력이라는게 생각보다 과도한게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리해서 행동하고 기대치를 충족 못할때는 실망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실망감을 가질까봐 걱정하게 되는 모양이다.
- 필자의 가설
소통의 기본은 경계를 없애는 것이다. 최적의 타이밍에 경계를 최소화 하는 기회를 만들었을때
비로소 낮은 비용의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며 기대충족의 비용 또한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