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블로그에 올라온 재미난 글
LIFE / 2008. 10. 21. 09:34
* 학사 석사 박사 있다고 코딩 잘 하는 거 아니다.
* 경험과 코딩실력이 비례 할 거 같은데, 날고 기는 놈은 고졸 스무살에도 시니어 개발자 뺨칠 수 있다.
* 저녁 늦게 네시간 동안 끙끙거리던 버그, 다음날 아침 오분만에 찾는다.
* 기본 상식있고 기본 머리 있고 지가 알아서 공부할 줄 아는 초보가 교과서 대강 파고 학원 다녀서 취직한 경력 3년차보다 발전 속도는 훨씬 빠르다.
* 진짜 안 되는 애는 어떻게 해도 안 된다.
* 못 하는 애라도 가르쳐서 쓰지 하다가 걔 월급을 아낀 거 몇 배로 사고치는 경우 종종 있다.
* 한 팀 (10명 이하)에서 일 잘 하고 웬만한 문제 해결 가능한 개발자는 한둘을 넘지 않는다.
*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고 일 잘하는 거 아니다.
* 일 잘 한다고 연봉 오르거나 승진되는 거 아니다.
* 아주 잘 하는 개발자 하나가 그저 그런 개발자 열보다 낫다.
* 근데 그런 개발자가 떠나면 새되는 거다.
* 근데 그런 개발자는 떠날 확률이 많다 왜냐면:
- 실력있는 건 윗사람들이 안 알아준다.
- 옷차림 불량, 출퇴근 시간 불량, 태도 불량 등등으로 찍혀있기 일쑤다.
- 실력있는 사람보다 출근 일찍 하고 퇴근 늦게 하고 윗사람들한테 잘 하는 편이 훨씬 더 쉽게 인정받는다.
-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보다 대강 빨리 치우는 사람들이 더 실력있다고 인정받는다 (유지 보수는 지가 안 할 거면서)
* 그러다가 떠나려고 하면 화들짝 놀라면서 왜 떠나냐고 묻는다. 말 해도 안 들을 땐 언제고 -_-;
* 열라 심오한 문제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세미콜론, 점 하나, 괄호 하나 에러여서 쪽팔려서 고백 안하고 넘어간 적 있다.
* 고객님의 심경변화 및 변경 요구의 확률은 내일 아침에 동쪽에서 해가 뜰 확률과 비슷하다.
* 매니저가 보기엔 개발자들 일만 하면 되는데 왜 그걸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개발자들은 일도 안 하는 것들이 월급은 왜 글케 많이 받는지 이해를 못한다.
* 아무리 시간을 넉넉히 잡아도 모자란다.
* 근데 아주 타이트하게 잡으면 대강 되기도 한다.
* 그러다가 피보는 수가 있다.
* 근데 넉넉히 잡았다고 해서 일을 제대로 한다는 건 아니다.
from http://theonion.egloos.com/
하루에 한번은 방문하게 되는 양파님의 블로그에서 발췌한글입니다.